사랑하는 어머니, 아버지께
어머니는 서천 종천면에서 3남 4녀의 막내로 태어나셨고, 아버지는 보령 웅천면에서 3남 3녀의 장남으로 태어나셨습니다. 이모님의 중매로 결혼하셔서 6녀 1남을 두셨습니다. 두 분은 서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셔서 열심히 생활하시다가, 셋째 동생까지 낳으시고 장남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시골로 내려오셔서 생활하셨습니다.
시골 생활의 어려움
시골 생활은 늘 넉넉하지 않았고, 어머니의 한숨 소리가 기억에 남습니다. 아들 동생이 늦게 태어나는 바람에 어머니는 할머니의 시집살이를 많이 받으셨습니다. 그러던 중 유방암이 발병되었습니다. 지금은 완치율이 높지만, 그 시절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.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니 치료 후에도 일을 다니셨습니다. 힘든 일을 하시면 안 되었는데, 그 후 5년 만에 재발하여 너무도 젊은 나이에 막내동생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시키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. 그때의 가슴 아픔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. 어머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.
아버지의 고군분투
아버지께서는 어머니를 보내시고 홀로 할머님을 모시고 생활하시다가 새 어머님을 모셨지만, 할머님의 시집살이에 새 어머님은 집을 나가시고 말았습니다. 아버지는 한 많은 세월을 홀로 지내시다가 2023년 7월 16일에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. 한 많은 세상을 지내시다 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.
하늘나라에서의 행복
하늘나라에서 두 분이 만나셔서 그동안 못 이룬 사랑을 누리시며 행복하시기를 빌어드립니다. 이제 두 분 다 하늘나라로 가셔서 우리 형제들은 고아가 되었습니다. 두 분이 남겨놓고 떠나신 우리 자손들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서로서로 우애를 다지며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.
사랑합니다. 보고 싶습니다, 어머니, 아버지.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세요.
이 글을 마무리하며, 두 분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.